모량초(교장 임미화) 5~6학년 17명은 지난 23일‘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해’에 전시된 4인의 거장들 미술전시회를 관람했다. ‘갤러리해’에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4명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화가별로 전시하고 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AI로 돌아가신 4명의 화가가 마치 살아서 움직이며 본인을 소개하는 듯한 영상으로 꾸며져 있었다. 이중섭의 은지화와 격동적이고 힘찬 모습의 소 그림을 시작으로 두 번째 전시실은 나무와 여인들, 투박한 시골 풍경을 마치 바위 면에 그린 듯한 박수근 작품들로 이어졌다.
다음 전시실은 뉴욕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추상화의 대가 김환기의 푸른색 작품들로 채워져 있었고, 마지막으로 한국적인 정서와 이상향을 추구하고 까치를 모티브로 많이 사용한 장욱진 실로 마무리되어 있었다. 전시 관람 후 출구 전 체험 코너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은 이중섭처럼 편지화․은지화 그리기, 박수근처럼 그리기, 김환기나 장욱진처럼 표현하기 등을 체험했다. 임미화 교장은 “5, 6학년 학생들로 하여금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명의 화가들의 작품을 직접 관람함으로써 미술 작품 감상 방법과 한국 미술사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