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고(교장 최우혁)는 지난 23일 경북교육청 주관 ‘2025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에 참가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한 국제 발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국제포럼은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국내외 중·고등학생 1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주여고는 미국 학생들과 한 팀을 이루어 공동 발표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발표는 영어로 진행됐으며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되어 실시간으로 국내외 참가자들과의 소통이 가능했다.경주여고 학생들은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s 8)’를 주제로, 지역사회의 교통과 주거 문제를 중심으로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형평성을 모두 고려한 청소년 중심의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발표 내용은 데이터 기반 분석과 사례 비교, 참여형 설문 결과 등을 포함해 학생들의 진정성 있는 탐구 과정과 비판적 사고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럼 참가 학생들은 발표뿐만 아니라, APEC 미래 리더 워크숍, 문화탐방, 글로벌 교류의 밤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여, 다국적 학생들과 협력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감각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학생 지도를 담당한 이혜영 지도교사는 “처음에는 영어로 발표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주제를 깊이 고민하고 다양한 자료를 찾아가며 점차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며 지도하는 입장에서 뿌듯했다”며 “이번 경험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와 협력하는 자세를 키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