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중(교장 민훈)는 지난 12일 1,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나를 위한 철할 한 스푼 – 말 한 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라는 주제의 철학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철학을 가깝게 느끼고, 깊이 있는 사고와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강연은 『차라투스트라는 무엇을 말하는가?』, 『어떻게 갑(甲)과 소통할까?』의 저자인 이경희 작가를 초청해 진행했다. 강연은 ‘삶 속에서 철학은 왜 필요한가?’, ‘어떻게 철학과 친숙해 질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과의 토론, 질의·응답 활동을 통해 철학적 사고를 직접 경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고 발표하면서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라는 칸트의 도덕철학을 배웠다. 그리고, ‘말 한 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라는 속담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일상 언어 속에 담긴 의미를 철학적으로 되짚어보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의 자세’, ‘역발상적 사고의 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말과 소통, 책임의 윤리성에 대해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철학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할 수 있었다. 민훈 교장은 “철학은 단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올바른 판단을 하는데 꼭 필요한 힘”이라며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상상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철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소양과 사고력, 공감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종편집: 2025-08-04 11: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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