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개교를 앞두고 마이스터고로 전환되는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가 지난 12일 경주공업고 누리관에서 중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입학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학교의 비전과 입학 전형, 학과 운영계획 등을 안내함으로써 중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는 ▲학교장 및 교직원 인사 ▲학교 소개 및 입학 전형 안내 ▲K-반도체관 및 본관 투어 ▲Q&A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배용수 교장은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는 단순한 기술교육을 넘어서,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진짜 실무형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정성욱 교감, 김현숙 행정실장, 이영선 교무지원부장 등 주요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학교 비전, 교육환경, 학생 혜택 등을 소개하며 신뢰감을 더했다. 설명회 후반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반영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취업 연계처 ▲기숙사 생활 ▲장학금 제도 ▲여학생 비율 ▲예상 커트라인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으며, 학교 측은 준비된 자료를 바탕으로 간결하고 성의 있게 답변을 이어갔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반도체융합과` 단일학과로 운영되며, 총 6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중 일반전형으로 전국 50명, 특별전형으로 전국 4명, 지역인재(경주)로 10명이 모집된다. 입학 전형은 2025년 10월부터 시작되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및 인·적성 검사로 구성된다. 교과 성적, 출결, 봉사활동, 자격증, 리더십, 어학능력 등이 평가에 반영된다. 지원자는 학교 홈페이지 또는 고입전형 포털을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특히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는 300억 원 규모의 교육 인프라가 구축 중이며, 반도체 제조·설계 전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K-반도체관`, 최신식 클러스터형 기숙사, 하이브리드형 스터디카페, 전용 실습 클린룸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는 포스텍, 경북대, SK 실트론 등과의 산학연계를 바탕으로 현장실습 및 인턴십을 운영하며, 졸업 예정자 수 의 3~4배 규모의 취업 약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취업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대기업부터 한수원,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그리고 글로벌 반도체 전문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어학 교육,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전액 지원되며, 성적 우수자 장학금, 최신 노트북 무상 지원, 감성치유 활동 등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관계자는 "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심장”이라며 "우리 학교는 설계 중심 교육과 글로벌 커리큘럼으로 첨단 산업의 핵심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