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건천읍 건천시장 상인회(회장 장석수)와 유정쫄면(대표 전희숙)은 지난 3일 건천읍행정복지센터(읍장 이헌득)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92만 7000원을 기탁했다.이번 성금은 건천시장에 입점한 유정쫄면이 새해 첫날인 1월 1일 하루 매출액 전액을 기부하면서 마련됐으며, 시장 상인회 회원들도 십시일반으로 동참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건천시장은 2016년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신축된 전통시장으로, 4개 동 47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1914년 개설되어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역 대표 5일장(매월 5일, 10일)으로 자리 잡고 있다.장석수 상인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새해를 맞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헌득 건천읍장은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신 건천시장 상인회와 유정쫄면에 감사드리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이번 성금은 경상북도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건천읍 내 취약계층에게 생계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