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어반스케치협회는 라면 160박스(500만원 상당)를 경주지역단체인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주시협회, 중부‧월성‧불국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부한 라면은 각 기관에서 선정한 가정 16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이번 기부는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도시재생거점시설인 황촌마을활력소 1층 전시실에서 도시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경주 노포 그리기 작품전시회 ‘Remember Gyeongju’시즌2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전시는 어반스케쳐스경주회원 36명과 올해 경주어반스케치 페스타 작가가 참여해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리매김하고 있는 터줏대감과 같은 식당, 카페, 상점 등 상가를 그린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했다.정동식 경주어반스케치협회 회장은 “취미로 시작한 어반스케치 활동이 경주시 주민공동체 공모사업을 만나 지역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쇠퇴한 원도심의 노포를 어반스케치라는 작품에 담아 홍보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됐다”라며 “이번 전시로 경주 홍보와 관광을 활성화하고 작품 판매로 모아진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지역과 상생하고자 했다”고 전했다.기증받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주시협의회 최성훈 회장은 “지역 어반스케치회원 여러분이 꾸준히 사회적 배려자분들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전시와 함께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박준석 철도도심재생과장은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조성된 황촌마을활력소에서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증진이라는 지역 상생의 전시회를 열어주신 경주어반스케치협회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