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곡자원봉사단(단장 정원화)은 지난 10월 11일 노인 자원 봉사활동으로 고추 수확과 정화 활동을 병행했다. 자원봉사단이 함께 고추를 따고 고추대를 뽑으며 노래도 부르고 담소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고추수확은 경로당에서 겨울 동안 회원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김장을 하기 위해 모두가 화합하여 수확하게 되었다유난히 무더위가 길었던 올여름. 고추를 수확하는 날도 습도가 높아 구부리고 일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고추의 수확을 미룰 수는 없었다. 고추는 수확 시기를 놓치면 그간의 수고가 헛되기 때문이다.최고의 상품으로 고추를 수확해서 후곡경로당에 김장을 한다는 기쁨에 회원들은 상기된 모습으로 한고랑 한고랑 따고 걷었다. 고추는 조금만 시기를 놓쳐도 익어버리거나 썩어서 그 가치를 잃어버린다. 밭 한쪽을 선뜻 내어주신 윤상호 후곡경로당 회장은 “올해는 농사가 잘되어 수확의 기쁨도 있고 작은 나눔을 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며 “자원봉사단들이 함께 경로당 어르신들의 김장을 위해 고추수확에 힘써주니 올해 김장은 더욱 맛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