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곡초(교장 정영숙)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로 산내면 에너지체험농장(구 우라분교)에서 본교 및 산내중 학생, 학부모님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천체관측 및 트리클라이밍 캠프를 개최했다.<사진>이번 행사는 2024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의 이동천체관측교실에 선정되어 실시됐으며 경주미래교육지구 산내행복마을학교 학부모님의 협조로 1박 2일 캠프로 진행했다. 11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천체관측은 2개 조로 나누어 실내에 마련된 이동식 천체투영기 관람 및 운동장에 마련된 천체망원경을 직접 조립해 상현달과 토성을 관찰하는 순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여름, 가을 계절의 별자리를 알아보고, 직접 밤하늘에서 찾아보는 활동도 진행됐다. 천체관측이 끝난 후, 부모님과 함께 캠프파이어, 군고구마와 마시멜로 구워먹기, 불꽃놀이 활동을 진행하며 의곡초 학생들은 가을 추억의 페이지를 차곡차곡 채워갔다.12일에는 폐교된 우라분교의 굵은 히말라야시다나무를 이용한 트리클라이밍 체험을 했다. 트리클라이밍 강사의 안전교육과 준비운동으로 몸을 푼 학생들과 학부모님은 헬멧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 후 트리클라이밍 체험을 진행했다. 밧줄에 몸을 의지하여 손과 발을 이용 나무 위로 올라갈 때면 무섭기도 하지만 끝까지 올라갈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긴다며 의곡초 학생들은 포기하지 않고 모두 트리클라이밍 체험을 안전하게 마쳤다. 산내행복마을학교의 강사이자 의곡초 학부모인 박모 씨는 “평소 우리 학교 학생들이 접하지 못하는 천체관측과 트리클라이밍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 불꽃놀이, 캠프파이어 등의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서 더 뜻깊다.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이나 체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