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곡초(교장 정영숙)는 9월 27일, 30일, 병설유치원생 및 전교생 26명이 학교 텃밭에서 땅콩, 고구마 가을걷이 체험을 실시했다.의곡초 ‘친환경 텃밭가꾸기 프로그램’은 특색교육 산내들 사계절 생태전환교육 및 경주미래교육지구 마을연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학교 안팎에 있는 텃밭에 다양한 채소와 작물 등을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27일 먼저 실시한 땅콩 가을걷이 활동은 긴 가뭄과 더위에도 땅속에서 굵고 많은 땅콩 씨알을 키운 덕분에 의곡초 학생들이 땅콩 줄기를 뽑을 때마다 기쁨과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유치원 원아들은 돗자리에 앉아서 뿌리에 달린 땅콩들을 수확했다.   9월 30일은 학교 밖 고구마 텃밭에 나가 가을걷이 활동을 펼쳤다. 고구마 수확 활동은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무성한 고구마 줄기와 검은 비닐을 어른들이 제거해 주면, 의곡초 학생들이 호미와 모종삽으로 땅속의 고구마를 캤다.    의곡초는 수확한 땅콩과 고구마를 씻고 말려서 학생들 편에 보내어 학부모와 함께 가정에서 맛보게 하며 학교급식에도 활용할 생각이다.   정영숙 교장은 "2일간 실시한 텃밭 땅콩, 고구마 캐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고, 특히 농부의 수고로움, 일과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