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초(학교장 김현숙)는 지난 20일 부산 송정해수욕장 일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2학기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계절스포츠 서핑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학년별 단계를 고려해 유치원 및 1~2학년 저학년부와 3~6학년 고학년부로 나누어 실내체험장와 실외체험장에서 실시했다. 유치원 및 1, 2학년은 기장 인근 실내 서핑체험장에서 안전교육과 함께 파도타기 체험을 했다. 실내 서핑체험장은 저학년 학생들이 바다에서 직접 부딪치는 파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실제 바다에서 파도를 즐기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이날 참가한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파도타기를 즐기며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 3~6학년은 부산 송정해수욕장의 바다 체험장에서 직접 파도를 타면서 해양서핑체험을 했다. 먼저 학생들은 체조로 가볍게 몸을 푼 후 강사님들의 설명과 시범을 들으며 서핑의 기본자세 및 서핑 중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등을 익힌 후 실제 파도 위에서 서핑을 체험했다. 처음에는 바다에서 실제로 파도와 마주하며 서핑을 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던 학생들도 있었지만, 금방 파도에 적응하여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멋지게 서핑에 성공하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바다처럼 넓고 큰 꿈을 펼쳐나갈 학생들의 환한 표정과 자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서핑체험과 함께 해수욕장 주위의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해 좀 더 뜻깊은 해양 체험활동이 됐다. 학생들은 “다음에는 직접 바다에서 나가서 파도를 타면서 서핑을 해 보고 싶어요” “처음에는 많이 무서웠는데 넓은 바다에서 직접 파도를 타며 서핑을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바다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어요”라고 말했다. 내남초는 이번 서핑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해양교육활동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해양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연과 더 불어 함께하는 다양한 자연 친화적 체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