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관1918광장에서 지난 14~15일까지 펼쳐진 ‘황오재즈페스타 vol.3’가 2천여 명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 마무리 됐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황오재즈페스타는 유동인구 증대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비롯해 시민 및 관광객에게 황오동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로 문화향유 기회 증대를 목표로 마련됐다.양일간 15시부터 22시까지 펼쳐진 축제는 글로벌 컬쳐부스와 지역셀러들로 구성된 로컬마켓의 연계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다양한 편의공간을 제공해 전문 재즈뮤지션들의 공연을 감상하게 했으며, 황오동만의 아름다운 초여름 밤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힘썼다.
특히 연계사업으로 진행된 ‘세계를 품은 경주’라는 주제로 진행된 글로벌 퍼레이드는 15일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300여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 외국인들이 참여한 글로벌 퍼레이드는 황오동 풍물패와 응원단, 각 나라의 다양한 전통의상 등으로 흥을 돋우며 화합의 장을 마련해 재미와 감동을 자아냈다.황리단길부터 원도심 상권을 거쳐 경주문화관 1918까지 진행된 퍼레이드 행렬은 황리단길로 집중된 관광객들에게 원도심 상권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축제에 참석한 한 관광객은 “전문 재즈공연과 지역셀러 로컬마켓들이 한 장소에서 즐길 수가 있어 볼거리가 넘쳐났다”며 “다음에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황오재즈페스타는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들이 재즈공연과 로컬마켓 등을 함께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미래를 담고 있는 경주와 황오동의 미래를 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