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중(교장 박진홍)은 지난 7일 1학년 대상으로 인기 작가 고정욱을 초청해 괘정관에서 ‘장애가 있다고 꿈까지 작을쏘냐’라는 주제로 학생과 작가와의 만남을 실시했다.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등의 청소년 소설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고정욱 작가는 학생들에게 장애인으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바탕이 어릴 때부터 꾸준히 해 온 독서임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우리 사회에 아직도 남아있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항상 꿈을 위해 도전하고 열심히 학창시절을 보내야 한다는 작가의 소신이 잘 표현된 행사였으며, 학생들은 강연 내내 작가가 들려주는 명언들을 열심히 기록하고 외우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돌아보고 바람직한 삶의 자세를 다졌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최모 학생은 “이 강연이 꿈에 대한 열정이 강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멋진 명언들을 알려 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포기란 없다’란 명언을 인생에 있어 참되고 진정한 명언으로 삼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곽모 학생은 “이제까지 들어본 강의 중에 최고였다. 이번 강의는 3시간 내내 웃으며 감동을 준 내 생애 최고의 강의였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