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 중점 공립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경상북도교육청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5일 제1기 위탁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경주향교 전통문화체험학습을 실시했다.<사진> 3월 18일 입소한 1기 학생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매우 서툰 상황 속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경주향교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떡메치기, 다도, 국궁, 전통혼례, 서예 등을 체험하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소양을 높이고 단체생활을 통한 호연지기와 협동심을 기르게 되었다.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에서 온 1기 학생들은 모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전통 붓글씨인 서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경주향교 손상규 원장이 진행한 전통혼례 체험을 관람한 학생들은 전통혼례복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에 놀랐고 혼례식의 절차가 복잡했지만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시용 센터장은 “벚꽃이 한창인 아름다운 봄날에 우리 아이들이 경주향교에서 특별한 전통프로그램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한국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