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대논평]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진인사대천명’의 다짐으로2025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 공모를 앞두고 경주를 비롯한 인천, 제주, 부산 등 4곳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올해 연말 외교부가 공모해 내년 상반기쯤 개최도시를 최종결정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총선 이후 결정이 유력해 보인다.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시민사회단체, 경제계, 출향인들이 APEC 경주유치를 유치를 위해 마음을 모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지난 3일 민선 8기 1주년 언론 간담회에서 “경주 미래발전을 100년 앞당길 마중물인 2025 APEC 정상회의를 시·도민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하지만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에 정치적 영향이 가장 큰 변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경주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지금까지 경주는 국가 차원의 대형 사업 추진에 대해 결과가 좋지 못했다. 특히 2004년 태권도공원부지 결정 당시 객관적, 역사성, 명분 등 모든 부문에서 앞서 있던 경주가 막판에 전북 무주에 빼앗긴 적이 있어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결정도 정치적 힘의 논리나 이해득실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적잖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공정성만 지켜진다면 경주가 충분히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본다. 우선 경쟁 도시 중 유일한 기초지자체인 경주는 정부의 지방균형발전 국정 목표와 APEC의 비전인 포용적 성장가치 즉, 소규모 도시 개최 실현에 최적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천년고도 역사도시 경주를 소개할 수 있어 경주가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경주시는 경주만의 강점을 내세워 경주유치 100만 서명운동, 정부와 대국민 등을 상대로 전방위 유치세일즈, 민간주도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 자매 우호 도시의 지지 요청 등 유치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했다. 경주시민의 바람과 노력을 하나로 모은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APEC 유치는 경주사회에 존재하는 정치적, 경쟁적 불편한 관계를 털어내고 경주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함께 나아갈 때 더욱 유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사료된다.
최종편집: 2025-05-01 0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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