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자 경로당 어르신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세라밴드를 잡는다. 음악의 리듬에 맞춰 팔을 위로 올리고 옆으로 벌리고 다시 천천히 당기는 동작이 반복된다. 어깨와 팔이 시원하게 풀리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지고, 체조시간은 어느새 활기찬 운동장이 된다.‘세라밴드 체조 프로그램’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음악과 함께 몸을 움직이며 즐겁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라밴드는 가볍고 안전하면서도 근육에 탄력 있는 저항을 주어 고령의 어르신들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운동 도구다. 덕분에 체조는 쉽지만 효과적이고, 무엇보다 음악과 함께하여 지루할 틈 없는 것이 장점이다.프로그램의 목적은 어르신들의 기초 체력 유지와 근력 강화에 있다.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근력을 보완하고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을 높여 일상생활을 원활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음악을 곁들인 체조는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함께 움직이고 웃는 과정 속에서 사회적 교류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된다.세라밴드 체조는 꾸준히 참여할 경우 전신 근육 강화, 균형 감각 향상, 낙상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음악과 리듬에 맞춘 활동은 우울감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에 자신감을 더한다.체조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혼자 하면 힘들어서 오래 못 하는데 다 같이 음악을 들으며 하니까 힘든 줄 모르고 따라하게 된다”며 “운동을 마치면 몸도 가볍고 기분도 한결 좋아져서 하루가 즐거워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젊은 시절 노래를 들으며 춤추던 기분이 나서 더 흥이 절로 난다”고 전했다.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구승회 회장은 “세라밴드 체조는 어르신들에게 무리가 적으면서도 효과가 큰 운동으로 음악과 결합하면 단순한 체조가 아니라 놀이이자 축제가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짧은 시간이었지만 세라밴드 체조는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건강, 그리고 활력을 동시에 선물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움직이는 손과 발, 서로의 얼굴에 번지는 미소 속에서 건강한 공동체의 힘이 다시금 확인되는 자리였다.
최종편집: 2026-06-27 07: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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