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교장 박진홍)는 지난 22일~24일까지 2박 3일간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경북교육청 주관 ‘2025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에 참가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한 국제 발표 활동과 신라복 입기 체험 등 부스운영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국제포럼은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국내외 중·고등학생 1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주고 3명의 학생은 중국 허난성 뤄양 제일고 2명의 학생들과 한 팀을 이루어 22일 행사 첫날에는 화랑교육원에서 국궁체험과 경주박물관, 엑스포 대공원,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경주문화유산 장소 등에서 미션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복귀한 후 저녁에서는 공동 발표에 관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우정을 돈독히 쌓았다. 특히 발표는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되어 실시간으로 국내외 참가자들과의 소통이 가능했다.경주고 1학년 김모 학생과 2학년 박모 학생은 ‘모두를 위한 적정가격의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하며 현대적인 에너지에 대한 접근 보장(SDGs 7)’를 주제로, 전 세계 에너지 문제를 중심으로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형평성을 모두 고려한 청소년 중심의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발표 내용은 데이터 기반 분석과 사례 비교 등 학생들의 진정성 있는 탐구 과정과 비판적 사고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발표에 참여한 2학년 박모 학생은 “팀별 자료 조사, 발표 PPT 제작, 발표 등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발표할 수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 준비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행사 둘째 날인 23일, 경주고에서는 경주시청 문화예술과에서 신라복을 협찬받아 APEC를 앞두고 포럼 주제와 연계해 신라의 멋과 문화를 담은 경주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학생 지도 및 부스운영을 담당한 이현옥 지도교사는 “처음에는 영어로 발표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주제를 깊이 고민하고 다양한 자료를 찾아가며 점차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신라복 체험부스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홍보가 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진홍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하고, 다양한 국제포럼과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다국적 학생들과 협력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감각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