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곡초(교장 정영숙)는 지난 22일~2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유치원생 및 전교생 19명, 학부모, 교사가 참여한 ‘야(夜)단법석 학교 곤충 캠프’를 운동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복권위원회와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복권기금으로 진행되는 사업과 2025 본교 컵스카우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됐다. 22일 오전 여름방학식을 한 본교 학생들은 운동장에 모여 캠프 준비를 시작했다. 30도가 넘는 더위였지만, 여름방학과 1박 2일의 ‘야(夜)단법석 학교 곤충 캠프’가 기다리고 있어 모두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였다. 산림교육전문 강사의 안전교육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1박 2일 숙소가 될 텐트 설치, 곤충 채집을 위한 함정 트랩 만들기, 잠자리리채로 곤충 채집, 야간 곤충 채집 때 필요한 곤충 채집통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더운 날씨 관계로 직접 요리를 하지 않고 불고기 밀키트를 이용해 모둠별로 저녁 식사를 한 후, 야간 곤충 채집활동도 했다.
밤에도 나방, 방아깨비, 하루살이 등 다양한 곤충들이 생태계를 이루어 학교 운동장과 화단에 살고 있고, 개구리와 소쩍새 등의 다양한 동물들이 우리 학교 주변에 살고 있는 걸 직접 보고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놀이터에 설치한 백열전구 가렌드 덕분에 밤늦게까지 언니 오빠들과 신나게 논 후, 운동장에서 팝콘, 치킨을 먹으며 모아나 2 영화도 관람하였다. 깜깜한 밤하늘의 별자리 관찰과 신나는 불꽃놀이는 의곡초 학생들 마음에 영원히 남을 추억의 별들을 만들었다.다음날 23일은 산림교육 강사의 설명 및 시범을 본 후 느티나무에 설치한 트리클라밍 체험을 안전하게 하고, 밧줄 놀이, 해먹과 빈백 체험활동도 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활동이었지만, 굵은 느티나무 그늘과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푸른 하늘의 뭉게구름은 학생들의 트리클라이밍 모습과 어울려 시원한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었다.의곡초가 실시한 1박 2일의 ‘야(夜)단법석 학교 곤충 캠프’와 트리클라이밍 체험활동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 생태계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고 깨달아 폭염, 폭우, 가뭄 등의 기상 이변에 따른 기후위기의 자연을 지키고 보존하는 방법을 다 함께 찾아보고 실천해 나가기 위해 운영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