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곡초(교장 정영숙)는 지난 4일 강동워터파크(구 블루원워터파크)에서 병설유치원 원아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여름 물놀이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체육시간과 체험학습 실시 전날 경주교육지원청에서 배부한 물놀이 안전수칙 관련 자료 등을 이용해 사전 안전교육과 무더위 대처방법 등을 교육하여 안전한 체험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다.수영복을 갈아입은 학생들은 먼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준비운동을 한 뒤 담임선생님들로부터 한 번 더 안전수칙과 무더위에 건강상태 등을 확인 후 실내외 파도풀과 유스풀, 각종 물놀이 시설 등을 이용했다. 늘봄교실 수영 프로그램과 6월에 실시한 수영실기교육으로 전교생 대부분이 물에 대한 공포심이 없어졌고, 자유형, 배영 등 기본 수영법을 익힌 고학년들은 신나게 워터파크의 야외 물놀이 시설 등을 이용했다. 또 유치원 원아와 1학년 학생들은 실내외 유아풀에서 선생님들의 보호 속에 즐겁게 미끄럼틀도 타고, 물장구도 치면서 생애 처음인 워터파크 체험을 즐겼다. 뇌병변장애로 몸이 불편한 1학년 천모 학생은 “아침 6시부터 일어나 워터파크 가기를 기다렸어요. 집에서 부모님이 야외풀장을 만들어 놀긴 하지만,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 선생님과 함께 워터파크에 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설렜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정영숙 교장은 “경주의 다른 초등학교에 비해 문화, 여가 시설이 부족한 농산촌 지역에 살고 있고, 바쁘신 부모님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많지 않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을 제공해 주려는 선생님들의 이해와 협조로 실시한 체험학습이었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학습을 마칠 수 있도록 수고한 선생님들한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