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고는 지난 지난 11일 일본 에리모고와 국제 교류회를 실시했다. 1992년부터 시작된 이번 국제교류회는 양교 학생들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학생들에게도 뜻깊은 시간과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도 대표 학생들의 인사를 시작으로 무산고 학생들의 합창 무대와 에리모고 학생들의 한류 댄스 무대, 선물 교환식, 양교 친선 배드민턴 경기 등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됐다. 김모 학생(2년)은“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에리모고교 학생들과 금방 정이 들어, 헤어질 때는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아 속상하고 아쉬웠다. 서로 국적과 언어가 달라서 서먹했지만, 서로간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SNS도 공유하면서 다른 나라 사람이라는 인식보다는 다 같은 또래 친구라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이런 교류의 기회가 많아져서 많은 학생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세계를 넓게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두훈 교감은“이번 국제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다문화의 감수성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세를 익히는 것이 목적이었고 이번 교류 활동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학생들에게 교육과 성장에 있어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