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행복선생님과 외동읍 소재 효청보건고 학생들이 경로당 봉사활동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활동의 목적 및 필요성은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전체의 교육력 제고 △학교를 포함한 지역사회 전체를 교육의 장으로 상정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 △학교와 지역사회 간 연계를 통해 학교혁신의 지속가능성 제고 △마을 교육 공동체와 지역사회단체가 함께하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교의 자율성과 지역의 교육 참여 확대로 교육력 강화 △앎과 삶이 일치하는 배움을 실현하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 △지역 현안과 도시 역사 탐구를 통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성과 창의성을 지닌 인재 육성이다. 효청보건고 권덕화 교사가 기획한 마을연계 활동은 ‘함께 성장하는 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을 주제로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동아리 시간과 방과 후, 주말을 활용해 운영된다.4차로 진행된 교육은 △최진열 경로부장이 ‘노인의 이해’란 주제로 노화, 노인의 특성, 노인건강 등 △유미란 행복선생님의 실버체조 △예미경 행복선생님의 미술공예활동 △최정애 행복선생님의 생활스포츠 한궁교육으로 이뤄졌다.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인지활동, 건강과 근력 증진에 참 좋을 것 같아 경로당 나가는 날까지 꾸준히 연습해 잘해 보겠다”며 “모르던 것을 많이 알게 되어 기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활동들이 점점 더 쉬워져 빨리 나가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경로당 재능봉사는 행복선생님들로부터 경로당 활동에 대한 이론과 체험을 바탕으로, 12월까지 매월 1회 중식과 공강시간을 활용해 학교 인근 지역 경로당을 방문하는 봉사활동으로 이어진다보건간호과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과 건강관리 교육을, 건강 코디네이터과 학생들은 보습크림 만들기, 핸드마사지, 피부 건강 강의와 함께 인지기능 강화활동, 힘뇌체조 등을 진행한다.김서현 학생회장 "세대마다 관심사와 생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할매할배의 눈높이에 맞는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경로당 내의 행복과 즐거움을 더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권덕화 선생님의 기획으로 세대가 어우러져 대화를 하며 함께 건강을 찾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효청보건고 진상원 교장은 “지역사회와 연계 교육을 통해 공감대 형성과 협력적 관계 수립으로 다양한 지지체계가 이뤄지며 앎과 삶이 일치되는 미래형 역량 강화가 이뤄졌다”며 “학교가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자긍심를 갖고 공감대가 형성되어 문화와 역사를 앎으로써 미래 주역으로 함께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또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세대 간 소통과 연대를 실천하려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효청보건고는 교육공동체 안에서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덕화 담당교사는 “학생과 행복선생님이 협력하여 이뤄진 교육은 외동지역 경로당 회원들이 즐겁고 행복할 것”이라며 “손자, 손녀들의 봉사를 통해 더욱 활기 넘치는 경로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구승회 회장은 “학생들과 행복선생님이 협력해 경로당 활성화에 함께 협력해 감사하다”며 “활기찬 노년 생활과 삶의 질이 향상된 노후 활동에 지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