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분회 효동리 월천 경로당(회장 우정시)은 지난 24일 초집중 키질 놀이로 일상의 활력과 웃음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누리고 있다. 들깨 참깨를 수확해 찌꺼기는 날리고 알곡만 남게 하는 키질은 곡식 따위를 키에 담아 키 끝을 위아래로 흔들어 티나 검불 따위를 날리어 보내는 일이다."까부리고 까부리고 자꾸 까부리자 쭉정이는 날아가고 알곡만 남아라“”엄마가 생각나네, 할머니 얼굴이 떠 오르네“본격적인 키질놀이를 하기 전 손가락 인지체조, 눈과 손의 협응력, 손의 소근육 자극으로 뇌활성화에 도움되는 체조를 했다. 특히 키질 놀이는 응용을 많이 하게 된다. 계란판, 일회용 접시 등으로 활용하여 마치 아이로 돌아간 것 같이 무척 즐겁게 활동하며 자주 진행해도 매번 신기해하는 놀이다.노미경 행복선생은 “우리 어르신들은 옛날 키질을 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무척 즐거워했으며 떨어지지 않게 초집중하는 모습에 활동이 뿌듯하다”고 말했다.참여 어르신들은 “치매예방에 도움된다고 행복선생님이 말하기에 눈과 손을 많이 움직이고 소리를 내어 말을 함께하니 한 개라도 더 받아진다”고 기뻐했다.요즘처럼 기계가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수확한 곡식을 거르는 작업으로 몇날 몇일 옛날에 많이 까부리며 키질을 하고 고정자세로 고된 노동에 많은 추억이 월천경로당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