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행복선생님은 지난 14일 오전 9시 30분 경로당 안전점검을 위해 감포 윗너범 경로당에 도착하자 몇몇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앞에 모여 웅성거리고 계셨다. 어르신들은 “우리가 가까이 가면 도망가고 먹이를 주려고 다가가도 눈치를 살피고 새끼들을 보호하느라 오히려 컹컹 짓으며 다가와 겁이 난다”며 “새끼들을 보호하는 모습이 안타깝고 야윈 어미를 보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일주일째 경로당을 배회하는 유기견 가족이 아침부터 그곳에서 어르신들에게 으르릉거리며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인적이 드문 곳이라 유기견들이 버려지는데 이번에는 어미와 새끼 4마리가 버려져 무섭기도 하고 어미가 야위어서 걱정이 많아 어르신들은 무서움도 무릅쓰고 먹이를 주고 있다. 이자영 행복선생님은 “개에게 놀라 어르신들이 넘어지거나 다칠 우려가 커서 다른 경로당 갔을 때 고양이 중성화수술에 대해 문의차 통화한 적이 있어 유기견센터 바로 신고했다”며 “사진과 영상을 요청해서 전송해주고 빠른 구조요청을 했으며 바로 달려와 주셔 어르신들도 유기견도 안전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