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디자인고(교장 박형래)가 2025년 경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장려상 3개를 수상하며 디자인 분야 인재 육성의 명문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품디자인, 목공예, 도자기 총 3개 직종 모두에 메달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특히 제품디자인 직종은 5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올해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선보인 윤주경(3학년 제품디자인과) 학생이 금메달을 수상하며 분야 최고 수준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뒤를 이어 기강현(3학년 제품디자인과) 학생이 은메달, 박수빈(2학년 제품디자인과) 학생이 동메달, 최유진(3학년 제품디자인과)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해, 해당 종목의 주요 수상자를 모두 경주디자인고가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모든 성과는 제품디자인 직종 지도교사 홍준호의 세심한 지도와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
목공예 직종에서도 학생들의 정교한 기술과 예술적 감각이 돋보였다. 권진아(3학년 제품디자인과) 학생이 은메달, 이선주(3학년 제품디자인과) 학생이 동메달, 이하나(3학년 제품디자인과)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목공예 유민지 지도교사의 지도로 꾸준한 연습과 실전 감각을 키워왔다.
또 도자기 직종에서는 김하늬(3학년 세라믹시각디자인과) 학생이 은메달, 권민지(3학년 세라믹시각디자인과)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하며 흙과 물, 불의 삼위예술체인 도자공예에서 예술성과 기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성과에는 도자기 홍정희 지도교사와 이선미 공예가의 열정적인 지도가 큰 역할을 했다. 학생들은 방과 후와 주말에도 꾸준히 연습에 매진하며 기능 인재로서의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창의력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경주디자인고 학생들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제품디자인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제품디자인과 윤주경 학생(3년)은 “스승이신 홍준호 선생님 덕분에 금메달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때 선생님께서 저의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도록 긴 시간 가까이에서 열정적으로 교육해주셨기에 멋진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전국대회까지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최상의 실력으로 좋은 결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윤주경 학생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경주디자인고 제품디자인과에 입학했다. 이후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과 실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디자인 역량을 키워왔으며, 그 노력의 결실로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박형래 교장은 “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이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기능 인재로 성장해가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 이후 있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의 활약도 많은 기대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