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3년 연속 청렴도 1등급 유지에 실패했고, 경주시의회는 전년도 보다 1단계 높은 2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716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21만여 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8만5000여 명) 등 약 30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와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75개 중 경주시는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으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지난 2022, 2023년도 1등급에 비해 1단계 떨어졌다. 물론 과거 최하등급을 받았던 경주시로서는 2등급도 선방했다고 볼 수 있지만 3년 연속 1등급에 실패한 것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전년도 1등급이 경주시와 여주시, 사천시 등 3곳이었으나 올해는 75개 자치단체 중 1등급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밝혀진 것은 전국 기초지자체들의 크고 작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경주와 관련된 기관의 종합청렴도는 전년도보다 다소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일부 기관은 낮은 평가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경주시의회 종합청렴도는 전년도 3등급에서 2024년에는 2등급으로 상승했다. 경주시의회는 청렴체감도 3등급이나 청렴노력도는 4등급에서 2등급으로 크게 나아졌지만 지속적인 개선이 요구된다. 경북도는 전년도와 같은 종합청렴도 2등급을 유지했다.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모두 2등급을 받았다. 전년도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던 경북도의회는 2024년 평가에서는 2등급이 떨어진 3등급을 받아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의회의 시스템 진단이 요구된다. 경북도의회는 이번에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 1등급을 받았다.경북교육청은 전년도 4등급보다 2등급이 높은 2등급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을 받았다. 한수원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아 전년도 2등급에 비해 향상됐으나,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단계 떨어진 2등급을 받았다. 또 한국농어촌공사는 종합청렴도 4등급(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 4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이 최상위 청렴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그 기관에 대한 신뢰와 상통한다. 또 도시의 브랜드 향상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시민이 신뢰하는 기관, 청렴도 유지를 위한 지역사회와 기관의 노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와 행정의 소통, 공직자 각각의 청렴 실천 의지, 조직 내 투명한 시스템 구축 등이 지속되어야 한다. 이번에 경주시와 경주시의회를 비롯한 경주 관련 공공기관이 평균 이상의 청렴도를 유지했다. 앞으로 상위 등급의 청렴도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청렴 도시 경주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주길 바란다.
최종편집: 2025-04-30 16: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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