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경주시회장배 한궁대회가 지난 20일 신경주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김기호 경주시 시민행정국장, 시·도의원, 안미희 경주시한궁협회장과 지회 임원, 선수 49개팀, 심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열띤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한궁협회 안미희 회장이 대회규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경주시한궁협회와 행복선생님들이 주·부심을 맡아 진행됐다. 한궁은 국내에서 시작된 생활체육종목으로 노인과 장애인, 유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저변을 확대하고 있으며 대한체육회에서 정식 단체로 인정받은 종목이다. 1~10점 사이 점수 체계를 갖고 있으며 좌우 5회씩 총 10회를 투구한다.
대회 결과 현곡 센트럴 푸르지오 경로당이 우승, 현곡 하구3리 경로당이 준우승, 장려상은 안강분회가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안강분회 김재겸(41년생) 선수가 본선 대회에서 총 76점 받았으며, 불국조전내리 경로당 홍순태(53년생) 선수는 예선경기에서 75점을 획득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참가선수 가운데 최고령자인 분란경로당 박금연(35년생) 선수가 수상했다.구승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궁은 집중력을 높이고 치매예방과 재활,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로 경로당처럼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오늘처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친목과 단결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체력증진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한궁이 여가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승 : 센트럴 푸르지오(298)- 준우승 : 하구3리(294)- 장려상 : 안강분회(286)-최우수선수상 본선 김재겸(41년생), 예선 홍순태(53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