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천진서화협회(회장 김상지)는 지난 26일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진흥관 1층에서 `제3회 경주국제화랑청소년서예대전(국제교류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지난 5월 조직위원회 결성을 시작으로 8월 26일~31일까지 출품 작품을 접수받았으며, 9월 21일 국내 저명서예가(한국미술협회, 한국서예협회, 한국서가협회) 4명을 초청하여 심사를 진행했다.이번 대회에는 한국 581점, 중국 109점, 일본 53점, 대만 30점, 말레이시아 97점 총 870점이 출품됐으며 그중에서 대상(경북도교육감상) 3명(부산 남문초 홍지윤, 서울 불로중 황하린, 경주 선덕여고 김령은) 등 601명이 최종 입상하게 됐다. 국내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서예대회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최고상 경북도교육감상 등 다양한 기관장 상을 수여해 자라자는 청소년들에게 사기진작과 동기부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수상작은 지난 26일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진흥관 1층에서 장려상 이상 작품을 전시하였으며 장려상 이상은 도록으로 제작하여 배포했다.
경북도교육감은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작품을 준비한 청소년 여러분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이번 대전을 통해 여러분들이 만들어낸 작품들이 많이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경주시장은 축사에서 “서예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예술로서 작가의 내면을 표현하고 절제하며 그 경계에서 중용을 지키고 흐트러지지 않는 아름답고도 고귀한 예술이다. 자라나는 청소년기에 때때로 서예를 배우고 익히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화와 더불어 올바른 국가관과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이 되는 예술 활동이다”라고 했다.또 경북도의회 배진석 부의장, 이진락, 김소현 시의원, 김재우 경주시 문화예술과장, 권택관 경주향교 수석장, 김철수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시상식장을 빛냈다. 특별히 중국 홍콩서법가협회 췐즈이항 주석, 궈 홍 지우 부주석, 일본 저명 서법가 와타나메 후가끄 서예학 박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경주에서 발견된 보물 1411호 임신서기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외 청소년들의 정서 순화와 바람직한 인격 형성을 도모하며, 청소년 서예 인구 저변확대를 통해 전통 예술문화 서예를 계승하고 발전함에 그 목적을 두고 매년 개최하고 있다.대한민국천진서화협회 김상지 회장은 “지난 1, 2회는 온전히 자부담으로 개최했다. 후원이 끊겨 3회 대회를 개최하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 예술 서예를 누군가는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기에 그 사명을 가지고 묵묵히 버티어 왔다. 금년에는 경상북도, 경주시,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에서 후원받아 다시 그 맥을 잇게 되었다. 이 사업을 다시 개최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모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