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다 유쾌하다~~ 가뿐하다 가뿐하다~ 기쁘다 기쁘다~~ ”재미와 기운 나는 일의 비결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웃음 나는 일과 곳곳마다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윷놀이다 (사)대햔노인회 경주시지회(회장 구승회) 경로당 행복선생님들은 지난 1일부터 장작윷과 새롭게 제작한 미션윷놀이 판으로 경로당마다 윷놀이를 시행하고 있다. 장작윷을 던질 때마다 미션에 도달한 참여자들은 덩달아 우렁찬 함성과 함께 다 같이 윷놀이에 열정을 다한다.윷놀이는 가족과 친지들이 한데 모이는 시간, 동료들과 화합의 시간, 운동회, 단합대회 등에서 많이 활용된다. 윷놀이가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아 온 가운데 경로당에서는 빠질 수 없는 놀이다. 매일 윷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급증함에 따라 창의적으로 놀이판이 변경되거나 디지털화되어 놀이문화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윷놀이`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한반도 내에서 전승되고 있다는 점,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관련 역사 기록이 풍부하게 확인되는 점, 윷판의 형성과 윷가락 사위를 나타내는 `도·개·걸·윷·모`에 대한 상징성 등 학술 연구 주제로서 활용도가 높은 점, 가족 및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전승이 지속·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산업화·도시화로 급격히 와해 되는 사회변화에도 불구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단절 없이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대표적인 전통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해왔다. 세계적으로 윷놀이와 유사한 판놀이(보드게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놀이도구, 놀이판, 진행방식에서 볼 때 다른 판놀이에 비해 매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두산위브 트레지움 경로당 어르신들은 “이런 윷놀이는 처음이다. 윷이 커서 일어나 던지고 무조건 5회를 외치는 일은 함께하는 즐거움이다”면서 “선생님의 시범 소리에 덩달아 힘이 생겨나고 웃음이 배가되었으며 5회를 외치는 동안 기분도 변하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김금선 행복선생은 “어르신들의 신명에 더위로 땀 흘린 내 마음까지도 시원하고 환해졌다”면서 “소리를 내며 만세를 부르는 모습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소통하고자 하는 큰마음을 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