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가 드디어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6월 27일 외교부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 지난 6월 20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건의된 경주시를 개최도시로 최종결정했다. 외교부의 공식 결정 이후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에 따른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그리고 경주시와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대한민국 국격은 물론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의 글로벌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판단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는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과거 경주는 국책사업이나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형 사업 선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도 번번이 유치에 실패했었다. 지방 도시의 한계, 정치적 한계 등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많았다.경주경마장은 1991년부터 시작됐지만 경제성, 접근성 등 용역 결과 경주가 최적지로 평가받았으나 마사회는 차일피일 미루다 1999년 뒤늦게 경주사회가 대정부 항의를 했지만 백지화되고 말았다. 2004년 태권도공원 경주유치 때도 뒤통수를 맞았다. 1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별다른 사유 없이 무주군에 빼앗기고 말았다. 이때도 정치적 계산에 의한 결정이라는 여론이 팽배했다. 하지만 이번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는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 할 수 있다. 경주 만 가진 역사문화자원과 미래지향적인 산업환경, 그리고 경주시민이 하나가 돼 총력을 기울여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공정한 경쟁에서는 경주가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유치전에 나선 경주시는 경주의 최대 강점인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호와 안전이 최적화된 도시, 다수의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영남권 주요 산업현장 시찰이 가능한 도시 등을 내세워 집중적인 홍보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한다. 특히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한 민간조직인 범시민추진위원회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시민사회단체의 500차례가 넘는 지지 선언은 큰 힘이 되었다. 또 경북도와 경주시민들은 100만 서명운동을 벌여 85일 만에 146만3874명의 염원을 하나로 모았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가 전 세계에 각인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경주의 새로운 미래 천년을 주도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경북도와 경주시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차질 없는 준비를 해야 한다. 여기에 경북도민과 경주시민들의 수준 높은 참여와 지지는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최종편집: 2025-04-30 19: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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