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노인인권보호를 위한 범도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3일 예천문화회관에서 `노인을 보호하는 힘 우리 안에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제8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김한수 경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노인보호실무협의체 관계자와 노인복지업무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학대 예방 교육,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노인보호실무협의체는 노인 보호 전문기관(△동부:울진군·영덕군·청송군·포항시·경주시·울릉도, △서부:문경시·상주시·구미시·김천시·성주군) △남부:칠곡군·고령군·영천시·경산시·청도군 △북부:안동시·영주시·봉화군·예천군·영양군·의성군) 경찰청, 경로당 광역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광역치매센터 등 11개의 기관이 광역·기초 단위별로 협력해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자문과 지원을 하는 경상북도 노인 보호 체계이다.기념식에는 노인 인권 증진에 이바지한 민간인과 유공 공무원 등 15명(민간단체 3, 민간인 8, 공무원 4명)을 표창했으며 퍼포먼스 행사로 ‘노인을 보호하는 힘, 바로 우리!!’라는 구호를 외치며 노인 보호 체계를 다짐했다.경북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장미영 부장의 ‘노인 보호를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강의로 노인학대에 대해 재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노인학대의 정의는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노인복지법 제1조의2 제4호) 노인학대는 노인의 가족 또는 타인이 노인에게 신체적, 언어, 정서적, 성적, 경제적으로 고통이나 장애를 주는 행위 또는 노인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적절한 보호조차 제공하지 않는 방임, 자기 방임 유기를 의미한다.
김윤주 경로당행복선생은 “찾아가는 복지코디네이터 역할로 주 1회를 만나지만 염려가 될 때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시로 안부확인을 한다”면서 “어르신의 변화된 모습과 안심하는 모습을 볼 때는 기관과 어르신에게 감사함이 앞서고 앞으로의 할 일에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경주시지회는 경로당을 찾아 우리 사회의 뿌리이자 발전의 주역인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고 노인학대예방, 노인권익보호로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노인학대는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회문제"라며 "노인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노인 학대 예방의 날은 노인 학대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 6월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