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YMCA(이사장 손용락)는 27일 3층 강당에서 총회원과 내빈,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는 예배를 시작으로 예·결산 및 2024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77년간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지구촌의 평화실천 등 나아갈 방향성을 논의했다. 손용락 이사장은 “‘청소년에게 꿈을 지역사회에 희망을’이라는 슬러건아래 평소 지역 사회 발전과 경주YMCA의 성장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회원들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회원여러분의 수고로 기독교 사회운동체, 회원운동체, 청소년운동체, 비영리단체 운동체로 건강한 시민사회 만들기에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77주년을 맞은 경주YMCA는 해방 직후인 1947년 창립 이래 경주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비바람 앞에도 굴하지 않으며 굴곡의 시간을 지나 지역 사회에 희망과 아동·청소년에게 꿈을 전해왔다. 또 건강한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해 ‘청소년에게 꿈을, 지역사회에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왔다.
경주YMCA는 이날 지역의 선각자들이 경주 땅에 YMCA를 세웠듯이 그 뜻을 받들어 모인 모두가 타인을 위해 먼저 배려하는 마음과 큰 뜻을 품어 우직하게 성과를 이루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한목소리로 결집해 거대한 함성으로 섬김과 나눔의 YMCA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더욱 확산하자고 마음을 모았다. 경주YMCA는 청소년들에게 가치가 커지는 삶이 되어 꿈을 잃지 않는 사회구현에 앞장서는 경주 지역의 역군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다양성과 다문화를 포용하기 위한 운동체로서의 역할과 지역사회의 희망의 울타리가 되고 정의, 평화, 나눔을 품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경주YMCA가 되자고 다짐했다. 손용락 이사장은 “77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주신 총회원분들과 경주시민의 아름다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탄소중립, 에너지를 바로 알고 실천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YMCA운동의 아젠다를 바로 설정하고 미래 꿈나무를 키워 가는 청소년 단체인 만큼 따뜻한 손길과 마음을 지금처럼 함께 경주YMCA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