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는 19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전국 최대 유소년 축구 축제인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평가보고회와 축구인의 밤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성학 부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동협 경주시의회 부의장,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 등을 비롯한 관련 기관 및 단체, 축구 꿈나무 및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축구 성과에 대해 되돌아보고 축구인들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화랑대기 종합평가보고, 공로자 상패 수여, 화랑FC 선수 장학금 전달,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평가보고회 발표는 맡은 박진기 교수(위덕대)는 먼저 지난해 주요 성과로 580여억 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설명하며 대회가 지속적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유발효과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대회기간 동안 스마트에어돔의 쾌적한 운동 환경 제공, AI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해 유튜브에서 파노라마 영상과 HD영상 중계를 가능하게 한 점을 우수 사례로 손꼽았다.더불어 그동안 코로나19로 멈춰있던 해외 자매우호도시 축구팀인 일본 나라시와 중국 양저우시 유소년 축구 2개 팀을 참가시켜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향후 발전 과제로는 선수들의 대회 동기 부여 상승을 위해 토너먼트 제도 도입과 숙박비 등 체류비 상승으로 인한 지역 물가안정을 언급했다.한편 지난해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는 전체 596팀, 1만1700명이 참가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4차 대회로 나눠 경기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은 “경주시는 시민들이 축구를 사랑하고 문화의식을 갖도록 축구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경주시축구협회도 각종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항상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화랑대기는 20년 역사를 갖고 있다. 여기서 멈출 것이 아니라 사계절 잔디 조성, 경기장 정비 등 축구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전국 대회로서 경기력 발전 및 체류 만족도도 더욱 높여야 하며, 향후 프로축구 동계훈련장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올해는 대회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대회운영 개선과 참가팀 유치에 경주시축구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성학 부시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며 “올해 대회에도 많은 참가팀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