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고(교장 이병락)는 지난 28일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바른 인성 함양에 필요한 ‘숲속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국립 청도 숲체원(원장 임용진)과 협업으로 학교 내 숲 해설과 정자 현판식을 가졌다.
문화고에는 다양한 수목 500여 그루가 있고, 교내에 있는 1km 산책로 ‘꿈이 있는 미래로’ 사이로 각종 화초와 정자 5동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학교의 환경은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르는 동안 조용한 학교 숲 산책길을 걸으면서 편안한 휴식과 사색, 정서 안정을 얻을 수 있어 바른 인성 형성과 자아 계발에 도움이 되고 있다.
국립 청도 숲체원에서는 지역사회 협업사업으로 문화고에 학교 숲 가꾸기와 학교 숲 해설을 지원하고, 강원도 산불 현장의 피해목을 이용해 학교 내 정자 현판 5개(경천,애지,자율,지학,이립)와 학교 숲 안내판을 제작하여 기증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국립 청도숲체원의 역할, 산불로 인한 피해목이 재활용되는 과정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과정을 이해하게 되었고,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다.
이병락 교장은 “협업을 통해 숲체원의 역할을 알리고, 산림자원의 소중함과 탄소중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되었다. 청도숲체원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더 많이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