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사)한국문화재돌봄협회(협회장 진병길), 중앙문화재돌봄센터(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부설/센터장 강흔모)와 함께 2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경북 경주시)에서 ‘문화재 돌봄사업 정책발표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올해 3월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과 9월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문화재에 피해를 줬던 태풍 힌남노 등 기후변화로 인하여 급증하는 재난․재해에 대비하고 문화재의 상시적 예방관리를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총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 재난․재해 시 문화재돌봄사업 역할(탁정은, 한국문화재돌봄협회), ▲ 재난․재해 대비(대응)을 위한 문화재돌봄사업 실천방안(최선호, 문화재청 보존정책과), ▲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문화재돌봄사업 제도개선 방향(정상우, 인하대학교) ▲ 문화재보호와 재난․재해, 기후변화의 이해(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되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종훈 문화재청 보존정책과장을 좌장으로 서민석(문화재청 안전기준과), 정상철(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인규(나루컨설팅)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여 ‘체계적 재난∙재해 대비를 위한 돌봄사업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자유로운 대담을 주고받았다. 문화재청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재해 현황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문화재 돌봄사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더 나은 문화재 예방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예방관리 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적극행정 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문화재보호기금법 제정을 계기로 2010년 5개 시·도에서 시범 사업으로 출범, 2021년 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를 확보한 문화재돌봄사업은 2022년 현재 전국 23개 문화재돌봄사업단체 900여 명이 9,020개소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2016년 경주지진 당시 전국의 15개 문화재돌봄사업단체 번와 와공 기능자와 직원들이 경주로 집결하여 문화재 100여 개소에 대한 긴급모니터링 실시 후 응급조치 및 긴급 복구를 2주간 진행했고, 한옥 기와 파손 피해가 심한 경주고도보존육성지구 내 황리단길 가옥 122곳에 대해서는 총 6주에 걸쳐 연인원 1,600여명이 투입되어 전체 작업을 마무리 한 바 있다. 또한 2017년 포항지진에도 지진 발생 즉시 긴급모니터링팀을 투입하여 87개소 현황을 파악한 후 문화재청 및 유관기관에 보고하고, 긴급보수팀을 투입하여 경미수리 작업과 여진에 따른 추가 피해방지 작업을 실시해 피해 대상 문화재의 경미보수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최종편집: 2025-05-01 0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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