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정책연대(의장 이중재, 이하 정책연대)는 지난 29일 경주고 괘정관에서 `2023 전국 청소년 원자력 골든벨`을 실시했다.
정책연대는 `2023 전국 청소년 원자력 골든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원자력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에서 벗어나 에너지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원자력에 대한 친밀감을 조성, 소통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23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의 사업자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정책연대는 이번 대회를 앞주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자력이라는 다소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행사여서 6개월간 원자력 전문가와 현직 교사들의 자문 등을 거치는 등 섬세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전문가 특강과 퀴즈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정용훈 교수가 `에너지와 원자력의 역할`, 부산대 기계공학부 이현철 교수가 `원자력의 안전성`, 경희대 정범진 교수가 `SMR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맞춤 특강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00명이 참가했으며 기존 원자력 특강 등에서 보여준 일방적인 일회성 특강이 아닌 청소년들이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방법을 통해 원자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수용성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대회 결과 전체대상인 산업부장관상은 월성중 김규진(2년), 대상인 경북도지상은 경주중 임재준(1년), 경북도교육감상은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이승민 군이 각각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인 경주시장상은 경주고 박상하 외 4명, 우수상인 경주교육장상은 경주고 정명근 외 3명, 장려상인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장상은 선덕여고 엄지이 외 5명이 각각 수상했다. 그리고 지도교사상은 경주고 김현정, 선덕여고 김필금, 경주공고 최정윤 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의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자력의 적극적인 활용 및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원자력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에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이중재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원자력에 대해 알면 알수록 에너지에 대한 이해도 증진은 물론 방사능 위험에 대해서도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도 마련하고 원자력의 힘찬 도약과 함께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가치도 키우며 소중하고 알찬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후원을 해 준 한수원 노동조합 최영두 위원장은 이날 시상식까지 청소년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청소년들이 원자력을 즐겁고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교욱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양금희, 한무경, 김영식, 백종헌 국회의원이 축사와 축전을 보내는 등 국회 차원에서도 관심이 높은 대회였다.
또 경주연합의원 김대인 원장은 원자력을 비롯한 과학기술 장려를 위해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는 참여하는 학생들의 간식과 점심 등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시민단체가 함께 미래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에 힘을 모으는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
한편 원자력정책연대는 원자력 이용에 따른 국가산업발전과 국민안전증진에 기여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원자력에 관계된 제반 활동을 수행하고 국익을 위한 원자력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