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이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를 비롯한 분황사 등 경주지역 주요 사찰에서 거행됐다. 이날 오전 11시 범영루 앞 광장에서 봉행된 봉축 법요식에는 불국사 성타 회주스님과 종상 관장스님, 종우 주지스님, 대덕 큰스님,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이원식 전 경주시장 등 주요 내빈과 사부대중들이 대거 참석했다.법요식은 경내 광장에 마련된 법요식장에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욕불단을 모시고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찬불가, 독경, 발원문 봉독, 신도회장 봉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종상 불국사 관장스님은 축원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발로 대공황 대공포에 놓여 있는 지구촌을 부처님께서 대자대비광명을 놓으시어 하루속이 괴질을 소멸하여 민생을 편안하게 해주시고 청정한 불국토로 장엄해 주옵소서"라고 발원했다.성타 회주스님은 봉축사에서 "오늘 사대부중의 지극한 마음으로 세계에 만연하고 있는 코로나19는 하루발리 소멸하여 병난에서 고통 받는 이는 조속히 쾌차하며, 시방세계가 모두 평화롭고 대한민국의 국운이 날로 융성하여 분단의 아픔을 없게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