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신라의 빛이 미디어파사드와 공연예술을 만나 대릉원에서 다시 깨어난다. 경주시는 오는 9월 4일 오후 8시 대릉원 90호분 앞 광장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개막식을 개최한다.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경주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개막식은 공식 행사에 이어 오후 8시 20분부터 주제공연 ‘천년의 잠에서 깨어난 빛’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주제공연은 90호분을 배경으로 황금빛 미디어파사드와 판소리, 뮤지컬, 한국무용, 타악 등을 결합한 판타지 서사극으로 펼쳐진다. 첨단 미디어아트와 공연예술을 통해 천년 신라의 역사와 정신을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공연은 국가무형유산 정순임 명창의 소리로 시작해 선덕여왕과 김유신, 문무왕, 원효대사 등 신라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서사를 이어간다. 이어 창작 검무와 군무, 뮤지컬 4중창 등이 어우러지고, 마지막에는 천마가 신라의 정신과 희망을 품고 미래로 비상하는 장면으로 대미를 장식한다.개막식을 시작으로 ‘대릉원, 영원(永遠)’을 주제로 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9월 27일까지 24일간 이어진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미추왕릉과 황남대총, 천마총, 90호분을 배경으로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되며, 대릉원 산책로를 활용한 ‘빛의 숲’과 관람객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프로그램별 사전 예약과 세부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mediaartdaereungw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편집: 2026-09-23 23: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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