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화랑로 전선 지중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심 전신주와 전선을 땅속으로 옮겨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보행환경을 높이기 위해서다. 경주시는 전선 지중화 공사에 앞서 법원에서 옛 경주역까지 구간의 문화유산 정밀발굴조사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된다. 발굴조사는 전선 지중화 공사에 앞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를 마치면 한국전력이 전선 지중화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화랑로 전선 지중화사업은 영마을삼거리부터 옛 경주역까지 1.5㎞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122억원으로, 경주시와 한국전력이 전선 지중화 공사비를 절반씩 부담한다. 발굴조사와 도로 복구 비용은 경주시가 부담한다. 경주시는 2023년 영마을삼거리~중앙시장네거리 구간의 발굴조사를 마쳤고, 올해는 중앙시장네거리~법원 구간 조사를 완료했다. 이번 법원~옛 경주역 구간 발굴조사가 마무리되면 연내 1구간 전선 지중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전 구간은 내년 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경주시는 2006년부터 봉황로와 태종로, 금성로, 원화로, 포석로 등 주요 도로에서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화랑로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도심 경관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의 보행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로 전선 지중화사업은 역사도심의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보행환경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역사문화도시에 걸맞은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6-09-24 00: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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